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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안타+2득점’ 김하성, 캔자스시티전 멀티 출루…샌디에이고는 11-8 승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으로 소폭 올랐다. 3회에 파울 플라이로 돌아선 김하성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6회, 캔자스시티 선발 마이클 와카에게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의 안타로 2루를 밟았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에 힘입어 홈 플레이트를 찍었다. 김하성은 팀이 2-3으로 뒤진 7회 2사 1, 2루 찬스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7-3으로 역전한 8회에는 윌 클라인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진 아라에스의 안타로 2루를 밟은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의 안타로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에만 9점을 올리며 캔자스시티를 11-8로 꺾었다.김희웅 기자 2024.06.01 15:34
프로야구

"조급했다"는 소크라테스의 반성과 하루 5안타 '커리어 나이트'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KIA 타이거즈)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소크라테스는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만점 활약으로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소크라테스가 한 경기 5안타를 기록한 건 KBO리그 입성 후 처음(4안타 2회). 324경기 만에 '커리어 나이트'를 보내며 시즌 타율을 0.252에서 0.269(219타수 59안타)로 끌어올렸다.흠잡을 곳이 없었다. 2회 첫 타석 우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연 소크라테스는 4회와 5회 각각 중전 안타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6회 2사 1,2루에서 우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백미는 9회 마지막 타석. 선두 타자로 들어선 그는 NC 왼손 불펜 임정호의 5구째 133㎞/h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긴 시즌 11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볼카운트가 노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과감한 스윙으로 2경기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개했다. 소크라테스는 이번 창원 3연전을 시작하기 전 팀 내 입지가 좁았다. 각종 공격 지표가 KBO리그 외국인 타자 중 최하위. 한국 생활 3년째에 접어든 '장수 외국인 선수'지만 교체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 치른 홈 3연전에서 10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NC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데 일단 결과가 나쁘지 않다. 1차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선발 제외된 2차전 2타수 무안타에 머물렀지만 3차전 타격감이 대폭발했다.소크라테스는 "KBO리그 데뷔 후 5안타 경기로 팀 승리(5연승)를 이어가서 두 배로 기쁘다. 이전보다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오늘 경기 이후로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타석에서 조급함이 있었다. 타격존을 설정하고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정확하게 타격하려고 집중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설명보다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 낼 수 있는 것만 생각하고 모든 선수가 매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많은 팬분께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시즌 정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31 09:01
프로야구

'4할 타율' 넘보는 SSG 에레디아 재치 주루까지, 못 하는 게 없네

SSG 랜더스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안타와 함께 재치 있는 주루로 팀의 8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8연패를 탈출, 시즌 26승 28패 1무를 기록했다.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에레디아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연패는 야구의 일부분이지만, 최선을 다해 매 경기에 임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오직 팀의 승리만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에레디아는 6회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분위기를 확 끌고 왔다. 최정의 홈런으로 3-2로 역전한 뒤 안타를 치고 나간 에레디아는 1사 1루에서 이지영의 3루수 앞 땅볼 때 2루에 도달했다. 이때 3루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한 베이스를 더 노렸고, LG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여유 있게 홈까지 들어오게 됐다. SSG는 4-2로 달아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에레디아의 결정적인 주루 센스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에레디아는 4점을 뽑은 7회 말에도 6-2에서 1타점 쐐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에레디아는 "무조건 득점을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력을 다해 달렸다. 마침 운이 좋아 득점까지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팀 연패를 끊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고 반겼다.에레디아는 지난해 122경기에서 타율 0.323 12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 속에 외국인 타자 중 최고액인 150만 달러(20억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아 한층 더 좋은 모습이다.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속에 30일 현재 타율 0.393을 기록, 4할 타율에 바짝 근접했다. 현재 타율 1위. 개막 첫 달 타율 0.214에 그쳤지만 4월(타율 0.408)과 5월(0.404) 모두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다 안타 2위(79개), 출루율 3위(0.434) 등 공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91(4위), 득점권 타율은 0.452(2위)로 영양가도 높다. 에레디아는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 많이 남았고, 부상 없이 지금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05.31 06:06
프로야구

'5연승 질주' 이범호 감독 "황동하 고무적, 소크라테스는 기대에 부응" [IS 승장]

KIA 타이거즈가 가뿐한 마음으로 광주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KIA는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11-2 대승으로 장식했다.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시즌 5연승을 질주, 프로야구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34승 1무 20패(승률 0.630)로 리그 내 유일하게 6할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선발 황동하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에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장단 14안타를 쏟아낸 타선에선 외국이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5타수 5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 경기 5안타는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종전 4안타). 8번 김태군이 4타수 2안타 2타점, 9번 최원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황동하가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투구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해줬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오늘 경기 포함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해 준 부분도 칭찬해 주고 싶다. 김사윤(3이닝 무실점)도 세이브롤 기록하며 멀티 이닝을 책임져줬다"고 흡족해했다.이어 "타선에서는 선발 출전한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해줬다. 1번 박찬호부터 9번 최원준까지 모든 타자가 득점 내지는 타점을 기록하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히 소크라테스가 5안타를 몰아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줬다. 오늘을 계기로 살아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최원준도 결승타 포함 멀티 타점과 득점으로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5월 마지막 주중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주말 홈에서 펼쳐질 KT 위즈와의 경기도 팬과 함께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30 22:30
프로야구

"너 미쳤냐" 핀잔 이후 조심조심, 4안타에도 "흥분하지 않겠다"고 한 이유 [IS 스타]

"너 미쳤냐."이주형은 지난 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감독과 동료들에게 핀잔 아닌 핀잔을 들었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 된 시점, 이주형이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두 베이스 진루를 시도해 3루에 안착한 모습을 보고 그가 또 다칠 것 같아서 걱정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20여일이 지난 현재, 이주형은 외야 수비에 나갈 정도로 상태가 많이 호전됐지만 여전히 주루 때 부상을 신경 쓴다고 말했다.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치고 만난 그는 "(부상 부위가)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주루 플레이를 할 땐 우려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6회 이주형은 우익선상 완전히 빠지는 안타를 때려냈음에도 무리하지 않고 2루에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이주형은 "(햄스트링 부상을) 계속 의식하면서 뛰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뛰다 보면 나도 모르게 허벅지가 긴장된다. 그 신호가 오기 전에 무리하지 않고 뛰면 될 것 같아서 많이 신경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 플레이에 신경을 쓰다보면 스트레스로 번질 수도 있을 터. 그래서였을까. 이주형은 이날 주루 플레이가 필요 없는 결정적인 홈런 한 방을 쏘아 올리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3회 초 상대 선발 이승현의 시속 140km 한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월 3점포로 연결했다. 3-0을 6-0으로 벌리는 한 방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키움은 11-5 대승을 거뒀다.필요할 때 한 방을 때려주면서 '4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그는 "내 앞에서 로니 도슨과 (김)혜성이 형이 잘 쳐주고, 내 뒤에는 (최)주환이 형도 있어서 마음 편하게 타석에 임한다"라면서도 "팀이 선취 득점을 할 기회에 항상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첫 타석에 잘 풀리게 되면 득점하는 거고, 안 풀리면 어렵게 가는 걸 인식하고 있어 책임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주형은 4안타 1볼넷 '5출루'와 함께 4타점 2득점을 이끌며 만점 활약을 했다. "최근 내가 잔루를 너무 많이 남겨서 도슨과 동료들에게 미안했다"는 그는 "오늘 4안타 친 것을 계기로 더 반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이어 지명타자 출전 등 부상 방지를 위해 동료들의 많은 배려를 받고 있다고 밝힌 그는 감사 인사와 함께 "항상 좋을 때 부상이 발생한다. 오늘 잘했지만 흥분하지 않고 앞으로 차분히 잘 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30 13:34
프로야구

'위기의 남자'가 세운 홈런 '기록'…"부진 길어 팀에 미안해, 성적으로 보답"

'위기의 남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KIA 타이거즈)가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소크라테스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타율이 0.114(35타수 4안타)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슬럼프가 심각했는데 시즌 16번째 멀티 히트(2안타 이상)로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3회 터트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5-1로 앞선 무사 1,2루에서 NC 왼손 불펜 최성영의 4구째 140㎞/h 직구를 받아 쳐 우월 쐐기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지난 2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손맛을 본 소크라테스는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소크라테스의 앞선 두 시즌 홈런은 각각 17개, 20개였다. 소크라테스는 경기 뒤 "최근 타격 부진이 좀 길어서 팀 전체에 미안함이 있었다. 지난 경기부터 조금씩 타이밍이 좋아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오늘 경기 전 훈련할 때부터 좋은 느낌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신경 썼던 게 홈런과 3타점 경기로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의 타격 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지고 있다. 타율(0.311→0.285→0.255)은 물론이고 장타율(0.494→0.463→0.434)과 출루율(0.354→0.344→0.292) 모두 올 시즌 지표가 최저 기록.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체 가능성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KIA는 폭넓게 여러 경우의 수를 고민하고 있다. 다만 28일 경기처럼 활약한다면 '교체설'을 잠재울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타격 밸런스가 안 좋을 때도 루틴을 최대한 지키면서 노력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많은 안타와 홈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시즌 연속 10홈런도 의미가 있지만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최우선이다. 선수단 모두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처럼 많은 응원해 주시면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07:40
프로야구

'시즌 NC전 6승 1패' 이범호 감독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 [IS 승장]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KIA는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11-8로 승리, 시즌 NC전 초강세를 이어갔다. 7번의 맞대결 6승 1패.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마친 데 이어 이날 경기마저 챙기며 연승 흐름을 이어갔다.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홈런 2개 포함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NC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시즌 팀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 통산 1000타점 고지를 정복한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2볼넷 (1홈런) 2타점,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3타점 활약했다. 테이블 세터로 출전한 박찬호(2안타)와 김도영(2안타)도 각각 멀티 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투수 윤영철은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5실점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화끈한 득점 지원 덕분에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9회 위기에서 등판, 승리를 지켜낸 정해영(1이닝 2피안타 2삼진 무실점)은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오늘 경기는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며 "1회 초 1사 2루에서 결승 2루타와 달아나는 솔로 홈런(6회 초)을 기록한 나성범이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개인 통산 1000타점 달성을 축하한다. 또한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가 중심 타선에서 6타점을 합작해 줬고, 오늘은 상하위 타순 가릴 것 없이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해줬다"고 흡족해했다.이어 "오늘 윤영철이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는데 다음 등판 때는 좀 더 발전된 투구를 해주길 기대한다. 마무리 정해영도 세이브를 추가하며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며 "최근 2주간 주중 첫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는데 승리한 것으로 만족한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8 22:59
프로야구

'1000타점 정복' 최근 6G 타율 0.417…깨어났다, 나성범 [IS 스타]

'나스타' 나성범(35·KIA 타이거즈)이 깨어났다.나성범은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득점 2타점 활약하며 11-8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6경기 타율이 0.417(24타수 10안타)에 이른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달 28일 1군에 복귀, 한동안 타격 슬럼프를 겪었는데 어느 순간 팀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의 위엄을 회복했다. 시즌 타격 성적은 22경기 타율 0.256(78타수 20안타). 출루율(0.389)과 장타율(0.474)을 합한 OPS는 0.863다.NC전에선 무려 4출루를 달성했다. 1회 초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NC 선발 신민혁의 2구째 직구를 공략,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 무사 1·2루에선 볼넷으로 찬스를 연결했다. 4회 초 세 번째 타석도 볼넷. 압권은 6회였다. 5회 초까지 10-1로 앞서 넉넉한 승리가 예상됐던 KIA는 5회 말 홈런 2개로 4실점, 순식간에 경기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지만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온 나성범이 추격 흐름을 끊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NC 사이드암스로 송명기의 초구 직구를 밀어 쳐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5호 홈런. 7회 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나성범은 9회 말 수비를 앞두고 이창진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나성범의 활약을 앞세운 KIA는 장단 16안타를 쏟아내며 NC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3연승에 성공한 KIA는 프로야구 선두(32승 1무 20패)를 질주했다. 나성범은 6회 홈런으로 역대 25번째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정복, 겹경사를 누렸다.나성범은 경기 뒤 "시즌 시작하기 전에 항상 (달성 가능한) 기록을 체크한다. (통산) 1000타점이 얼마 남지 않아서 복귀하면 빨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침, 팀이 연승하는데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은 거 같다"며 웃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8 22:49
프로야구

[IS 잠실] '역시 MVP', 최강 1번 로하스...두산 최원준에 선제 투런포 작렬 '13호포'

역시 KT 위즈 대표 '홈런왕' 멜 로하스 주니어(34)다. 로하스가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나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로하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0-0 균형을 깨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홈런이 터진 건 0-0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3회였다. 두산은 사이드암스로 최원준이 선발로 나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와 2회까지 0-0 투수전을 이어갔다.균형을 로하스가 깼다. 1회 첫 타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로하스는 3회 타순이 한 바퀴 돈 후엔 최원준 공략에 성공했다. 로하스에 앞서서는 8번 타자 배정대가 2루타를 때려 밥상을 차렸고, 3루 도루로 최원준을 압박했다. 기회를 로하스가 살려냈다. 로하스는 2볼 노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최원준이 바깥쪽 낮게 던진 125㎞/h 스플리터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 너머로 넘겨 보냈다. 트랙맨 기준 타구 속도가 173.2㎞/h, 비거리는 135.7m에 달했다.로하스는 KT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던 '경력직' 타자다. 지난 2017년 KT를 처음 찾은 그는 2020년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42득점을 기록하며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했던 로하스는 올해 KT로 돌아와 활약을 재현 중이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030 12홈런 39타점 5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때렸던 그는 나흘, 2경기 만에 13호 홈런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잇게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19:17
프로농구

FA 한호빈, 사인 앤 트레이드로 현대모비스행…1년 1억 5000만원

가드 한호빈(32)이 FA 일정 마지막 날에 ‘사인 앤 트레이드’로 행선지가 정해졌다.소노는 28일 “FA 한호빈과 계약기간 1년 보수 총액 1억 5000만원(인센티브 3000만원 포함)에 계약을 맺은 뒤 울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한호빈은 리딩과 질 좋은 패스를 기반으로 2대2 플레이와 슈팅에 특화된 포인트 가드로 자신의 강점을 발휘, 주어진 역할을 쏠쏠히 해내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승부처에서 특유의 침착함과 대담함으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려 주는 승부사 기질도 갖춘 선수다.다만 2024년 위축된 FA시장에서 ‘잦은 부상’과 6억 원의 보상금(보수 순위 30위 이내는 직전 시즌 보수의 200%)이 걸림돌이 돼 KBL에서 뛸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부닥쳐있었다.소노는 한호빈이 보여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 선수의 미래를 위해 무상으로 사인 앤 트레이드를 추진하여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의사를 받았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를 최종 행선지로 택했다.한호빈은 2013년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고양 오리온스에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 후 고양특례시 연고팀에서만 10시즌을 뛰었다. 10년 동안 프로 통산 373경기에 출전해 2199득점, 1055어시스트, 33.7%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다.소노 창단 첫해였던 2023~24시즌에는 43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7.2득점, 3.7어시스트, 0.9스틸, 2.0리바운드, 3점슛 1.3개를 성공시켰다.특히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져있던 9경기 동안 평균 28분 38초를 뛰며 8.2득점, 4.8어시스트, 1.4 스틸, 2.7리바운드, 1.6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마지막 날 기사회생한 한호빈은 “2013년부터 10년 동안 고양에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비록 아쉽게 떠나지만, 팬들의 열정과 응원 잘 간직하겠다”며 “저를 배려해 주고, 도와주신 소노와 현대모비스 구단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앞으로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해 현대모비스 팬 분들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희웅 기자 2024.05.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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